여묘살이 뜻? 조선시대에 여묘살이가 유행하게 된 이유?

여묘살이 뜻? 조선시대에 여묘살이가 유행하게 된 이유?

여묘살이 또는 시묘살이는 조선시대에 사대부부터 일반서민들까지 하는 효의 상징이었다. 특히, 유교를 공부한 사대부들에게 이같은 여묘살이는 필수적인 풍습이었다. 여묘살이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고, 왜 이렇게 유행하게 되었는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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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여묘살이 뜻?

2. 여묘살이가 유행한 이유?

3. 여묘살이에 대한 글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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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묘살이 뜻?

여묘살이는 여묘라는 한자어와 살이라는 접미사가 붙은 합성어이며, 여묘살이의 뜻은 "상주가 무덤 근처에 움막을 짓고 살며 부모의 무덤을 지키며 생활하는 것"을 뜻한다.

여묘+살이

- 여묘 : 돌아가신 부모의 묘 옆에서 여막을 짓고 3년간 무덤을 지키는 일
    여(廬) : 오두막
    묘(墓) : 무덤

- 살이 : 기거하면 사는 생활

 

쉽게 말해 여묘살이는 돌아가신 부모의 묘를 지키며 효를 실천하는 것을 말하며, 자식이라면 무조건 행해야하는 도리라고 생각하였다.

또한, 유교사상이 짙은 조선시대에 사대부부터 서민들까지 하는 일종의 풍습이었다.

 

일반적으로 여묘살이는 아침저녁으로 부모의 묘의 상태를 살피고, 잡초를 제거하고 묘를 정돈하는 일을 한다.

여묘살이는 3년동안 행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여묘살이는 시묘살이, 시부살이라고도 부른다.

이런 여묘살이는 왜 조선시대에 유행하게 되었을까?

 

여묘살이가 유행한 이유?

여묘살이는 유교사상이 짙은 조선시대에 많이 행하였다. 일반적으로 유교의 가르침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 유가의 보편적인 예서인 "가례" 등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그럼 왜 조선시대에 여묘살이가 유행하게 된 것일까?

여묘살이가 유행하게 된 것은 공자의 사망과 관련이 있다.

 

공자가 사망하고 공자의 제자들이 공자를 기리기 위해 3년동안 공자의 묘 옆에서 여묘살이를 하며 추모하였다고 한다. 공자의 제자들이 한 행동이 중국에 계승되고, 이 계승이 조선에까지 퍼지면서 사대부들의 풍습으로 자리잡았다. 또한, 사대부들을 보며 일반 서민들 역시 여묘살이를 하게되었다.

원래 유교에서는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장례가 끝난 후 바로 혼백을 집으로 모셔와야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하지만 여묘살이는 상주가 무덤 옆에서 거주하게 됨으로써 혼백을 모셔오는 행동이 3년 후가 되므로 유교에서 규정한 상례의 일정과 어긋남이 발생하는 묘한 상황이 발생한다.

 

 

하지만 조선시대의 대표 유학자인 이이와 이황은 여묘살이에 대해 부정하지 않았다.

그 예로 이이는 본인의 어머니인 신사임당이 별세하였을때 3년간 여묘살이를 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여묘살이에 대한 글을 마치며

오늘날 여묘살이는 그저 조선시대의 풍습정도로 알고 있다. 드라마에서도 여묘살이를 종종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표 좀비 아포칼립스 드라마인 "킹덤"에서도 허준호 배우가 모친상 이후 3년동안 여묘살이 하는 것으로 등장하였다.

여묘살이는 지금은 행해지지 않지만 이런 재밌는 이야기가 숨어있었다는 점을 알고 보면 더 재밌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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