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톨랑 요리! 신들 몰래 먹어야하는 그 요리!

오르톨랑 요리! 신이 알지 못하게 먹어야 하는 그 요리!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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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톨랑?

오르톨랑은 멧세의 일종으로 성인의 손가락만한 아주 작은 새이다.

 

프랑스에서는 이 작은 오르톨랑으로 요리를 만들어 먹었는데, 이 오르톨랑 요리의 맛은 굉장히 향과 풍미가 깊은 요리로 천하의 일미 중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지금은 프랑스뿐만 아니라 유럽 전체에서 이 요리를 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어서 지금은 찾아볼 수 없는 요리이다.

 

왜 금지되었는가?

오르톨랑의 요리가 금지된 이유는 2가지이다. 잔인한 사육 및 조리방법와 멸종위기. 이 두가지 문제로 현재는 금지가 되었다.

1) 잔인한 사육과 조리방법

오르톨랑의 사육과 조리방법은 굉장히 잔인하기 짝이 없다. 먼저 오르톨랑을 잡아 2~4배정도로 살을 찌워야 하는데, 먹이를 주는 방법은  빛이 들어오지 않는 곳에 가두고, 수수, 무화과 등의 먹이를 주어 살을 찌우게 한다. 오르톨랑은 야행성 동물이라 밤에 먹는 특성이 있는데, 이를 이용한 방법이다. 또한,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일부러 눈을 뽑는 방법도 있다고 한다. 

 

이렇게 통통하게 살이 찐 오르톨랑을 '아르마냑'이라는 브랜디에 산채로 담가서 익사를 시킨다. 바둥거리며 죽은 오르톨랑의 몸 안에는 아르마냑으로 가득 차게 되어 풍미가 올라간다고 한다. 이렇게 죽은 오르톨랑은 오븐에 구워서 조리를 한다. 구워져 나온 오르톨랑의 털을 제거하면 요리가 완성이 된다.

 

이러한 잔인한 사육방법과 조리방법 때문에 오르톨랑 요리를 먹을 때는 하얀 천을 뒤집어 쓰고 먹는다고 한다. 왜냐하면 신에게 오르톨랑 요리를 먹는 것을 들키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사실 이는 그냥 핑계이고 오르톨랑의 향이 새어나가지 않고 오래 남아있게 하기 위해 하얀 천을 두르고 먹는다고 한다. 

2) 멸종위기

이렇게 별미로 알려진 오르톨랑을 유럽인들은 그냥 내버려두지 않았고, 이에 따라 오르톨랑의 개체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줄어 멸종위기에 처하게 된다. 그래서 법으로 사냥 및 요리를 금지하게 되었고, 법을 어기면 강한 수위로 처벌을 받게 되었다. 최근에는 다시 개체수가 늘어나게 되었는데, 그래도 암암리에는 오르톨랑의 요리를 제공하는 업체도 있다고 한다.

 

오르톨랑의 맛?

오르톨랑 구이의 맛은 말로는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맛이 있다고 한다. 오르톨랑의 맛은 프랑스대통령이었던 프랑수와 미테랑 때문에 더 유명해졌다. 생전에 이 요리를 먹고 싶어 했었는데, 1996년 암으로 죽기 겨우 전에야 이 요리를 먹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원래는 1인당 1마리만 먹을 수 있었는데, 죽기 직전의 사람이라 2마리를 먹었다고 한다.

 

먹는 방법은 잘라서 먹는 방법이 아닌 그냥 통째로 입에 넣어 먹는데, 큰 뼈는 발라내지만 작은 뼈는 전부 씹어서 먹는다. 

 

오르톨랑 마무리

오르톨랑이나 푸아그라 요리를 보면 인간이 제일 잔인한 것 같다. 맛이 있거나 귀하다고 하면 잔인한 행위를 서스름 없이 하는 것을 보면 말이다. 맛을 추구하고 즐기는 것은 좋지만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잔인한 방법으로 요리하는 방법은 자제를 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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