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보백보 유래? 이 한자성어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속뜻과 예문까지 알아보자!

오십보백보 유래? 이 한자성어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속뜻과 예문까지 알아보자!

오십보백보라는 말을 못들어 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한자성어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리고 정확하게 무슨 뜻인지 모르는 사람이 분명 있을 것이다. 오늘은 오십보백보의 유래와 속뜻 그리고 예문까지 한 번에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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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오십보백보 유래?

2. 오십보백보 속뜻?

3. 오십보백보 예문

4. 오십보백보에 대한 글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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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보백보 유래?

오십보백보는 중국 전국시대의 대표적인 인물인 맹자와 관련된 이야기에서 유래하였다.

맹자의 유명한 책인 양혜왕상편에서 나오는 일화에서 이 이야기를 볼 수 있다.

맹자가 위혜왕의 초청을 받았고 이 초청에 맹자는 응하였다. 이렇게 두 사람은 대화를 나누게 되었는데 위혜왕은 맹자에게 "과인은 나라를 다스리는데 마음을 다 쏟아 하내에 흉작이 들면 백성들을 하동으로 보내고 곡식을 하내로 보내며 하동이 흉해도 그렇게 합니다. 이웃 나라들의 정치를 보면 과인처럼 마음을 쓰는 사람이 없는데 이웃나라의 백성은 전혀 줄지않고 우리나라의 백성이 늘지 않는 이유가 무엇입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맹자는 위혜왕이 자주 일으키는 전쟁을 비유로 들며 위혜왕에게 이렇게 답하였다. "격렬한 전투에서 크게 패한 두 병사가 도망을 갔습니다. 한 병사는 백 보를 도망갔고, 한 병사는 오십 보를 도망쳤습니다. 오십 보를 도망간 병사가 백 보를 도망간 병사를 패잔병이라며 비웃었습니다. 위혜왕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맹자의 물음에 위혜왕은 "거리만 다를 뿐 두 병사는 도망간 것이니 결국 둘 다 패잔병이 맞소"라고 답하였다.

위혜왕의 답변에 맹자는 "왕께서 이를 이해하셨다면 이웃 나라보다 백성이 많아지기를 바라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

 

오십보백보 속뜻?

오십보백보는 일반적으로 "오십 걸음이나 백 걸음이나 거기서 거기다"라는 뜻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유래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오십보백보의 속뜻은 "자기 잘못은 보지 못하고 남의 잘못만 탓하는 것"을 말한다.

 

오십보백보 예문

오십보백보는 실생활에서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학교에서 중간고사를 마친 두 친구가 서로 점수를 확인하였다.
한 친구는 85점을 받았고, 한 친구는 87점을 받았다.
85점을 받은 친구는 87점을 받은 친구를 부러워하며 공부를 많이 하지 않은 것을 자책하였으나
어차피 85점이나 87점은 오십보백보인 상황이다.

회사에 같이 입사한 친구와 소비습관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중
한 동기는 식비에 50만원을 사용하였고, 한 동기는 45만원을 사용하였다.
이 때 45만원을 사용한 동기가 50만원을 사용한 동기를 나무라는 상황 역시 오십보백보이다.

 

오십보백보에 대한 글을 마치며

한자성어는 우리 생활에서 굉장히 많이 쓰이는 것 중 하나이다. 그렇듯 정확하게 알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자주 사용하는 한자성어, 사자성어는 알아두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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