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키? 일본의 이상하고 기묘한 옛 문화

마비키? 일본의 이상하고 기묘한 옛 문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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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키?

일본에는 마비키라는 이상하고 기묘한 문화가 있었다. 마비키를 우리나라 말로 풀이하면 "솎아낸다"라는 뜻이다.

 

일본의 전국시대가 끝나고 에도시대가 찾아오며 평화로운 시대가 도래하였지만, 일본의 인구는 이상할 정도로 늘지 않았다. 인구 증가가 되지 않는 원인이 이 마비키라는 일본의 문화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마비키는 솎아내다는 뜻에 걸맞게 갓난아이가 태어나면 부모가 아이의 목을 졸라 질식사를 시키는 것을 말한다.

 

 

왜 마비키를 했을까?

일본에서 마비키가 성행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첫 번째 이유는 바로 높은 세율 때문이다. 당시 일본의 세율은 생산량의 70% 수준으로 생산한 곡물의 대부분을 세금으로 바쳐야 했다. 생산량을 늘리기 힘드니 곡물을 먹을 입을 줄이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었다.

 

두 번째로는 유교사상이다. 유교사상에서는 효를 굉장히 중요하게 여겼다. 따라서 아이는 부모의 소유물이라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에 죄책감 없이 마비키를 하였다고 한다.

 

세 번째로는 당시 일본에서는 7살이 되지 않은 어린아이는 "신의 아이"라고 불렸다. 즉, 7살 이하의 어린아이는 한 명의 인격이기보다 신의 아이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신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여겼다. 쉽게 말해 신이 잠시 나에게 맡긴 아이이며, 신께 다시 돌려드릴 수 있다는 사고방식에 사로잡혀 있었던 것이다.

 

마비키의 근절

이후 메이지 시대가 도래하고, 인구 부양이 절실했던 일본은 마비키를 엄격하게 근절하기 시작했다. 이후 출산율을 점차 증가했지만 서민들은 알게모르게 마비키를 지속했다고 한다. 마비키는 1930년까지 남아있었고 그 이후로는 근절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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