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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및 영아 심폐소생술(CPR)

by 서랍관리자 2022.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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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아 및 영아 심장정지에서의 생존사슬

소아 심장정지에서 기본소생술은 자발순환의 회복 및 생존율에 가장 큰 영향을 주며 그 시작은 생존사슬의 첫 단계인 심장정지의 예방에 있다. 심장정지의 생존사슬은 심장정지의 인지 및 구조 요청으로 시작하지만, 이에 앞서 심장정지의 예방은 병원 밖에서의 손상 예방과 안전을 위한 여러 제도적 장치부터 출발하고 병원 내에서는 조기경보체계 등을 활용하여 심장정지 상태가 되지 않도록 하는 노력이 중요하다. 생존사슬의 다섯 가지 요소 중 세 가지 과정이 기본소생술에 해당한다. 소아에게도 일반인에 의한 신속하고 효과적인 심폐소생술은 성공적인 자발순환회복과 신경학적 회복에 도움이 된다.

 

2. 소아 및 영아 기본소생술

심폐소생술에서 나이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 신생아 : 출산한 때로부터 4주까지

- 영아 : 만 1세 미만의 아기

- 소아 : 만 1세부터 만 8세 미만까지

- 성인 : 만 8세부터

 

1) 현장 안전과 반응 확인

심폐소생술을 할 때는 언제나 구조자와 환자가 있는 지역의 안전을 확인해야 한다. 이론적으로는 심폐소생술로 인한 감염성 질환의 전파 위험이 높지 않으나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 구조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개인의 보호에 주의해야 한다.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이 필요한 상태인가를 먼저 평가한다. 의식이 없는 환자가 숨을 헐떡이고 있거나 호흡이 없다면 심장정지 상태이며 심폐소생술이 필요하다고 판단해야 한다. 환자를 가볍게 두드리고 의식을 확인한다. 아이가 손상을 입은 상태는 아닌지, 어떤 의학적 처치가 필요한지 등을 신속하게 확인한다.

 

2) 응급의료체계 신고

만약 환자가 자극에 반응이 없고 목격자가 1명이면 주위에 소리를 쳐서 119에 신고할 것과 자동제세동기를 가져올 것을 요청한다. 주변에 아무도 없을 때는 최초 발견자가 즉시 119에 구조 요청을 한다. 구조자가 혼자이고 휴대전화가 없는 상황이라면, 2분간 먼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나서 응급의료체계에 신고하고 근처의 자동심장충격기를 가져온다. 가능한 환자 곁으로 빨리 돌아와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하고, 자동심장충격기가 없는 경우 가슴압박을 시작으로 심폐소생술을 재개한다.

3) 호흡 확인

환자의 윗옷을 제거하고 가슴을 노출한 상태에서 호흡을 확인한다. 환자가 반응이 없고 숨을 쉬지 않거나 그저 헐떡이는 숨만 간신히 쉬고 있다면 심폐소생술을 시작한다. 간혹, 환자가 헐떡이는 숨을 쉬는 것을 정상 호흡을 하는 것으로 오인하여 심폐소생술이 지연될 수 있다. 헐떡이는 숨만 겨우 쉬는 환자는 숨을 쉬지 않는 경우와 마찬가지로 생각하고 심폐소생술을 시작한다.

 

4) 가슴압박 

만약 반응이 없고 숨을 쉬지 않는 상태라면, 즉시 30번의 가슴압박을 실시한다. 적절한 가슴압박은 100~120회의 속도로 압박하고 적어도 흉곽 전후 지름의 1/3깊이 또는 영아는 약 4cm, 소아의 경우 약 5cm의 깊이를 압박하는 것이다. 가슴압박은 평평하고 딱딱한 바닥에 눕혀서 실시하는 것이 가장 좋다.

 

영아의 경우, 두 손가락으로 젖꼭지 연결선 바로 아래의 흉골을 압박한다. 이때 칼돌기와 갈비뼈를 압박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소아의 경우, 한 손 또는 두 손의 손바닥 뒤꿈치를 이용하여 흉골 아래 1/2부분을 압박하여야 한다. 이때 칼 돌기와 갈비뼈를 누르지 않도록 한다. 한 손으로 하던지 두 손으로 하던지 매번 압박할 때마다 적어도 흉곽 전 후 지름 1/3 깊이가 유지되어야 하며, 매 가슴압박을 한 후에는 가슴이 정상 위치로 다시 완전히 이완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흉부가 완전히 이완되어야 심장으로 돌아오는 정맥 환류가 충분히 이루어진다. 응급의료체계 전문구조요원이 도착하거나 환자가 스스로 숨을 쉴 때까지의 30회의 가슴압박과 2회의 인공호흡 주기를 반복하여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도록 권고한다. 질식성 심장정지가 흔한 영아와 소아 소생술의 경우 가슴압박과 인공호흡을 함께 제공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병원 내 및 병원 밖 영아와 소아 심폐소생술 시행자는 인공호흡과 가슴압박을 함께 하는 소생술을 시행해야 하지만, 만약 구조자가 인공호흡에 대한 교육을 받지 않았거나 인공호흡을 할 의지가 없는 경우, 또는 인공호흡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가슴압박 소생술만이라도 계속해야 한다.

 

 

출처 : 2020년 한국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 요약본(질병관리청, 대한심폐소생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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