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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는 왜 오렌지 군단일까?

by 서랍관리자 2022.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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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는 오렌지 생산국인가?

네덜란드 축구팀 하면 생각나는 단어, 바로 오렌지 군단이다. 풍차와 튤립의 나라로 알려진 네덜란드인데 왜 오렌지 군단일까? 이러한 질문을 하면 '네덜란드에서 오렌지를 많이 재배하나'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정답은 절대 아니다. 네덜란드는 오렌지를 키우기에는 적합한 기후가 아니다. 오렌지의 절대 생산국은 브라질이다. 그 뒤로는 우리가 잘 아는 미국의 캘리포니아이다. 그런데 왜 오렌지 군단일까?

 

 

네덜란드와 오렌지

그럼 네덜란드의 오렌지는 어디서 유래되었을까? 이것은 네덜란드의 오라녜 공 빌렘 1세라는 인물에서 유래되었다. 16세기 네덜란드는 스페인의 식민통치를 받고 있었다. 당시 스페인은 무적함대를 가진 엄청난 강대국이었다. 또한 스페인은 가톨릭 수호국이라 칭하며 네덜란드 신교도를 탄압하였다. 이는 종교적 갈등이었으나 결국 식민정책의 일환이었다. 스페인의 이러한 탄압은 결국 반발을 일으켰고, 네덜란드의 귀족들은 스페인에 대항하기 시작하였다. 이 중심에 네덜란드의 독립영웅이라 불리는 오라녜 공 빌렘 1세가 있었다. 오랴네 공 빌렘 1세는 1579년 위트레히트 동맹을 결성하였고 1581년 '철회령'을 선포하며 독립이 선언되었다. 스페인은 그에게 거액의 현상금을 걸었고, 결국 그는 스페인의 한 청년에게 1584년에 암살되었다.

 

이렇게 네덜란드의 독립을 위해 앞장섰던 오라녜 공 빌렘 1세는 네덜란드의 국부의 자리에 올랐고, 그를 기리기 위해 그의 이름에 딴 오렌지색이 네덜란드를 상징하는 국가의 색이 되었다고한다. (Oranje = Orange)

 

네덜란드인의 오렌지 사랑

네덜란드인들의 오렌지 사랑은 어마어마하다. 네덜란드에는 오렌지 축제까지 열리는데, 이는 4월 27일 킹스 데이를 시작으로 4월 30일 퀸즈데이까지 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기간에는 네덜란드 전역이 오렌지색으로로 물든다. 오렌지색의 옷을 입은 사람들이 다 함께 축제를 즐긴다. 우리나라에는 세종대왕이 있다면, 네덜란드에는 오라녜 공 빌렘 1세가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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