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애살수 뜻? 작은 것에 연연하기보다는 큰 결심을 하는 것이 좋다!
사람은 언제 가장 큰 공포를 느낄까? 공포를 느낄 많은 순간들이 있겠지만, 바로 벼랑끝에 서있을때 대다수의 사람들이 공포를 느낀다. 하지만 그 공포를 이겨낸다면 다시 태어난 듯한 느낌이 들 것이다. 이와 관련된 사자성어 현애살수에 대해서 알아보자.
목차
1. 현애살수 뜻?
2. 현애살수와 김구 선생
3. 현애살수에 대한 글을 마치며
현애살수 뜻?
현애살수는 한자어 그대로 직역하면 "벼랑 끝에 매달려 있다가 손을 놓는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현애살수
현(顯) : 매달리다
애(崖) : 벼랑
살(撒) : 놓다
수(手) : 손
한자어의 풀이만 봤을때는 굉장히 부정적으로 보이는 사자성어이다. 벼랑에서 손을 놓으라는 것은 모든 것을 포기하라는 뜻이니 말이다.
하지만 현애살수는 부정적인 뜻이 아니다.
실제로 현애살수는 "작은 것에 연연해하지 말고 큰 결심을 하고 앞으로 나아가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지금 본인이 벼랑 끝에 매달려 있다고 가정해보자. 벼랑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아둥바둥 매달려 있을 것이다. 실제로 떨어져도 살 수 있을 높이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은 뛰어내리는 것을 두려워한다.
이렇듯 사람은 사소한 것에 굉장히 집착을 하여 큰 것을 잃는 경우가 많다. 현애살수는 이러한 점을 꼬집어주는 사자성어이다.
현애살수와 김구 선생
김구 선생의 자서전인 백범일지에는 "득수반지부족기, 현애살수장부아"라는 말이 적혀있다.
이 말은 백범 선생의 스승인 고능선 선생은 백범 선생이 결단력이 부족함을 알고 평생의 좌우명이 될 만한 글을 일러 주었다. “득수반지부족기, 현애살수장부아(得樹攀枝不足奇, 懸崖撒手丈夫兒)”가 바로 그 구절이다.
“나무 가지에 높이 오르는 일은 결코 기이한 일이 못 된다. 벼랑에 매달려 있을 때 손을 놓을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대장부이다”라는 뜻이다.
즉, 벼랑 끝에 매달려 있을 때 구차하게 살려 하지 말고 과감하게 손을 놓을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대장부라는 의미이다.
김구 선생은 거사를 앞둔 윤봉길 의사에게 이 구절을 들려주었고, 윤봉길 의사는 과감하게 거사를 치루었다.
현애살수에 대한 글을 마치며
원숭이들은 눈앞의 먹이에 굉장히 집착한다고 한다. 이는 한 실험에서 이는 증명이 되었다. 이 실험은 원숭이들이 좋아하는 먹이를 손이 겨우 들어갈만한 구멍에 넣어놓는다.실험에 쓰이는 이 구멍은 먹이를 쥐고 손을 빼려고하면 손이 빠지지 않는 구멍이다. 과연 이 상황에서 포식자가 오면 원숭이들이 어떠한 행동을 할까 하는 실험이었다.
이 실험에서 원숭이들은 포식자가 본인을 잡아먹을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먹이를 포기 못하고 포식자에게 당했다고 한다.
우리는 원숭이가 아니다. 과감한 선택으로 본인의 실리를 챙겨야 하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 내가 쥐고 있는 먹이는 정말 중요한 것인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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